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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금)
     
> 중국동향    
<다시 가열되는 中ㆍ베트남 갈등 주목>

  중국과 베트남 간에 기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지난달 하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연례장관회의를 계기로 수그러드는 듯 했던 양국간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군사적인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우선 9일 베트남 정부가 중국이 지난 6월 1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남중국해의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에서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까지 뻗은 1천㎞의 해저분지에 대해 탐사작업을 벌인 것을 문제삼고 나선 점이 주목된다.
   베트남은 지진·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탐사였다는 중국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해저자원 개발을 염두에 둔 '도발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베트남으로서는 자국의 주권이 침해됐다는 입장인 듯 하다.
   이처럼 베트남이 다시 중국을 향해 포문을 열면서 지난 아세안 연례장관회의를 통해 겨우 '봉합'됐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본격화할 기색이다.
   사실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아세안 회의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의 환경 보호와 연구, 구조활동, 범죄 대응을 위한 당사국의 미래 역할을 담은 가이드라인에 아세안과 합의했으나 이는 구속력있는 문서 합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남중국해 분쟁은 언제든 재발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앞서 지난 5월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원유탐사 작업을 하던 페트로베트남 탐사선 '빙밍 2호'의 케이블이 중국 순시선에 의해 절단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은 수개월간 남중국해에서 서로 실탄사격 훈련 등을 통해 무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상대국을 비난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주목할 대목은 양국의 군사적인 움직임이 범상치 않다는 점이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베트남과의 접경인 광시(廣西) 자치구 서부 국경 도시인 충줘(崇左)시에서 탱크, 장갑차, 대포 등을 대거 동원한 인민해방군 군사훈련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는 광저우(廣州)군구의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지만,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한 것은 사실상 베트남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베트남이 근래 잠수함 여단 발족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올들어 러시아로부터 2천100t급 최신형 호위함 딩띠엔호앙 1호와 2호를 넘겨받아 해군함대에 배치했다고 공개하는 등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도 중국을 적지 않게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베트남이 자국 나짱항을 인도 해군에 개방하고서 주둔을 제의하는 등 남중국해 문제에 인도를 개입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비치고 있어 양국 간 향후 추이에 국제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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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10 14: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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