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회원가입| 구독문의| 광고문의
2017년 06월 23일 (금)
     
> 오피니언    
봄철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린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다.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 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이다. 때로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다.

1∼3주 정도 지나면 이런 증세는 자연히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에 극복에 도움이 되는 봄나물

▲냉이
봄철에 가장 유명한 나물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간기를 잘 통하게 하고 속을 고르게 하며 5장을 편안하게 한다. 밭이나 들에 나는데 겨울에도 죽지 않는다. 냉이로 죽을 쑤어 먹으면 그 기운이 피를 간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에 눈이 밝아진다(본초). 적백이질을 주로 치료한다. 뿌리와 잎을 따서 불에 태워 가루 내어 미음에 타서 먹으면 매우 좋다.'

한의학에서는 봄의 기운을 목(木)으로 보는데 인체에서는 목(木)에 해당하는 장기가 간이다. 냉이는 간의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봄철에 간기가 부족해서 춘곤증이 발생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나물이 된다. 이외에도 지혈작용이 있다.

▲달래
봄철 소화불량, 식욕부진에 사용하면 좋다. 소화력을 증강시켜서 식욕을 돋우고 소화도 잘 되게 한다. 동의보감에는 달래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溫)(열(熱) 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辛) 이 약 기운은 비와 신으로 들어간다. 속을 덥히고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고 고독을 치료한다.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데도 붙인다'. 익힌 달래도 좋지만, 익히지 않은 생 달래는 소량만으로도 효과를 낸다.

▲쑥
봄철 산과 들에 나는 쑥은 사용처가 너무 많아 열거하기 어렵다. 전통적으로는 부인과 질환에 자주 사용되는 약재로 아랫배가 차가워서 발생하는 생리 불순 등의 질환에 사용되며 위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몸이 냉한 사람 특히 여성에 적합한 약재이다. 봄철에 나는 쑥은 순이 연하고 부드러워 먹기에 좋다.

▲씀바귀

특위의 쓴맛이 위장을 자극해 식욕을 돋우며 졸리는 증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에서는 효능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성질이 차고(寒)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5장의 사기와 속의 열기를 없애고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덜 자게 하고 악창을 낫게 한다'

◇춘곤증 극복을 위한 생활 수칙
▲가벼운 운동: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다.
▲충분한 수면: 밤잠을 설치면 오후에 피곤함이 가중되므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한다.
▲규칙적인 식사: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에 과식하게 되어 졸음이 더 심해진다.
▲충분한 영양 섭취: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을 섭취하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코비한의원 청주점 한정수원장



기사입력 : 2015-03-24 16:23:31

이름 비밀번호
제목
내용